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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회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일| 2015.09.19(토)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3부작>
3부 -반칙의 공모자들


# 21번 물품보관함속 비밀

주인 잃은 물건들의 집합소, 지하철역 물품보관함!
그 곳에는 헌 양말부터, 살아있는 뱀, 심지어 유골까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물건들이 각각의 사연을 가진 채 보관되어 있다.
그 날, 수원역 21번 물품 보관함 속, 누군가 맡겨 놓은 검은 가방은
언뜻 보기엔 매우 평범한 것이었다. 그런데!.


검정색 가방이 아주 새 거예요. 뭣 때문에 버렸지 하고 지퍼를 열어보니까
돈 5천만 원을 넣어놔서.. 가방을 보니까 돈이야.

- 물품보관함 관리자 박 씨 인터뷰 중-


가방 안에서 발견 된 5 천 만 원의 돈뭉치!
한 달이 지나도록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돈 가방의 주인은 누구일까? 그런데, CCTV 속 포착 된 한 남자가 있었다.
그의 손에는 검은 가방만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열쇠,
가방 속 종이가방에서 발견된 두 점의 지문!
우리는 지문을 추적한 끝에 유명 건설사에 다니는 한 남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가방을 본적도, 만진 적도 없다고 하는데....
과연 남자가 두고 간 검은 가방은 누구에게 건네지려던 것이었을까?
가방 속 5천만 원의 정체는 무엇일까?


# 의원님과 돈 가방

여기, 또 다른 검은 가방을 들고 다급히 검찰청을 찾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유력정치인의 비서 정00씨였다. 정씨가 가져 온 가방 속에는
무려 3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돈의 출처는 불법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는
정씨! 반면, 그 돈은 원래부터 자신의 것이었다고 반박하는 국회의원!

계속되는 진실 공방 속에...지난 7월,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유력정치인의 또 다른 비서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우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전에도 3500이 있었고 2000이 있었고
그 사람이 차에서 있다 나갔다 오잖아요.
차에 딱 타면 휘파람 부는 거에요. 기분 좋아서..
그 비서는 알죠. 또 뭔가를 받았구나..

-000의원 전 비서관 인터뷰 중-


과연 그들이 말하는 검은 가방 속 비밀은 무엇일까?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 주는 자와 받는 자, 그리고 목격자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방송을 통해
전 현직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을 위해 일하며
금품수수나 청탁 등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를 받은 적 있다.
빗발치는 전화들 속에 우리는 35명의 제보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은밀한 거래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부터,
검은 돈을 주고받은 사람들의 실명과
그 액수까지 적힌 비밀수첩을 입수 할 수 있었는데..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는 열릴 수 있을까?


제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겁니다.
저는 돈 받을 당시, 쇼핑 봉투 색깔도 기억이 나요.
왜냐면 충격적 이지 않습니까?

-제보자 A 인터뷰 중-


# 반칙왕과 공모자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민들의 감시가 미치지 않은 은밀한 영역에서
자신들에게 부여된 권력을 이용, 다른 누군가와 특혜 및 댓가를 주고받는
정치인, 공직자들에 대해 취재했다.

이 시대의 반칙왕들, 그리고 그들을 돕는 검은 공모자들!
과연 그들에게 정의란 무엇일까?

OECD 국가 34개 국 중 부패인식지수에서 27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부패를 뜻하는 Corruption의 또 다른 의미는 ‘함께 공멸하다’ 이다.


위기의 대한민국!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특집,
마지막 편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그 마지막 질문을 던져 본다.


방송일자 : 2015. 09. 19 (토) 밤 11:10
연출 : 류영우 배정훈 글/구성 : 최유란 정문명

* 본 프로그램의 일반화질 VOD 서비스는 무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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