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반달곰, 토종여우 종복원 어디까지 왔나?
ㆍ오래 일하는 당신, 어떻습니까?
[반달곰, 토종여우 종복원 어디까지 왔나?]
최근, 국립공원 종복원센터는 반달곰 CF38번 개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겨울 동면에서 첫 새끼 출산의 가능성이 예측됐기 때문이다.
과연, 혹독한 겨울 추위에 CF38번은 무사히 출산을 했을까?
사라진 토종 여우를 복원하기 위한 ‘두 번째 도전’이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2년 한 차례 실패 후,
지난 가을 토종 여우 6마리를 방사하며 두 번째 도전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방사된 토종 여우들이 첫 겨울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종복원 10년, 여우복원 2년. 현재 그 실태는 어떨까?
그 의미는 무엇인지 취재진이 그 생생한 현장을 동행 취재한다.
[오래 일하는 당신, 어떻습니까?]
지난 10월 미국 애틀랜타 저널은 “한국은 주말에도 일하는 나라”라는 기사를 1면에 실어 한국 기업의 근로환경과 조직문화에 대해 비판했다. 심지어 해외 유명사이트에서는 각국의 특징을 나타낸 세계지도에 한국의 키워드는 “워커홀릭”이었다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근로시간은 2,092시간(2012년)으로
가입국 중 두 번째로 가장 긴 시간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회사 과장인 6년 차 직장인 한정륜 과장은 오늘도 밤을 잊은 채 야근을 하고 있다.
집배원 백기현 씨는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해 밤 10시 넘어 퇴근한다. 하루에 꼬박 14시간을 일하는 것이다.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는 한국 직장인들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34개국 중 28위로 최하위권이다. 일은 세계에서 꼽힐 정도로 많이 하지만 생산성은 오히려 꼴찌에 가깝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장시간 근로는 개인의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했을 때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함이나 불안 장애가 무려 2.7배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이번 주 [현장21]에서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가족과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까지 위태롭게 하는 장시간 노동 실태를 집중적으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