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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회 SBS 스페셜

방송일| 2012.09.02(일)
내 생애 처음 지은 집

방송일시 : 2012년 9월 2일(일) 밤 11시
연출 : 박상욱
작가 : 김서경
내레이션 : 신애라


■ 기획의도
최근 아파트를 벗어나서 자신만의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서점에 집짓기 관련 코너가 생겼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 미래의 꿈으로 간직할 뿐이다. 땅 값, 집짓기 비용, 직장 출퇴근 거리, 아이 학군 등등 우리에게는 고민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그 고민 속에서도 나만의 집을 현실로 만든 사람들이 있다. 생애 처음으로 집을 지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집짓기에 임해야 하는지 나아가 우리가 사는 집은 과연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좋은 집’이란 무엇을 포함해야 하는지를 들려주고자 한다. 《SBS 스페셜 내 생애 처음 지은 집》은 아파트나 주택의 여부를 떠나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과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주요내용
배우 신애라씨와 함께하는 집 이야기

이번 ‘내 생애 처음 지은 집’의 내레이션은 배우 신애라 씨가 맡았다. 남편 차인표 씨와 함께 가정적인 배우로 유명한 신애라 씨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집과 가족에 관한 내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선뜻 내레이션에 응해주었다. 집이 가족을 담는 그릇이라면 집에 대한 고민은 곧 가족에 대한 고민일 것이다. 배우 신애라 씨와 함께 ‘나만의 집’ ‘우리 가족의 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본다.

‘나만의 집’을 찾아 떠난 사람들
3억으로 마당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른바 ‘땅콩집‘ 이후. 집짓기에 관한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마당 있는 집’을 꿈꾸던 것에서 벗어나 개성 있는 ‘나만의 집’을 짓기 원한다는 것이다.
용인의 한 아파트에 살던 김현유 씨 가족은 그들이 살던 곳에서 바로 내려다보이는 땅에 집을 지었다.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노란 색 집은 눈에 확 띄는 외관만큼이나 공간구조도 독특하다. ‘스킵플로어’ 방식을 통해 1층 2층 다락을 분할하여 6층으로 사용하는 집, 김현유 씨 가족은 이 집에서 살면서 이전의 아파트 생활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아파트로, 매번 자녀와 함께 쌓아온 추억을 내버려두고 이사하는 삶. 김응주 씨는 더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아서 집짓기를 시작했다. 평범한 회사원이 감당하기에는 조금 벅찬 금액이었지만 그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8월, 새 집으로 이사한 김응주씨는 집 안 곳곳에 자신과 아이들의 추억들이 아로새겨질 것을 기대하며 설레어 하는 중이다,
생애 처음 집을 지은 사람들. 그들은 집이 변하면서 삶도 변했다고 말한다. 더 대화가 많아지고, 더 즐거워지고, 그래서 더 집에 가고 싶어졌다는 사람들. 그들은 예쁘고 멋진 집을 얻은 것보다 가족들이 변하고 가족과의 관계가 변한 것이 더 큰 수확이라고 이야기 한다.

작지만 비좁지 않게 사는 법 –협소주택
일본에서는 건축면적 33.3㎡(10평) 이하의 작은 집을 ‘협소(狹小)주택’이라고 부른다. 작은 집을 부르는 특정용어가 생겼을 정도로 일본 사회에서는 작은 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에서 살면서 나만의 집을 짓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협소주택은 땅값을 최소화하면서 나만의 집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건축면적 20.63㎡(6.2평)짜리 집에 살고 있는 스즈키 씨. 폭 1.8m의 땅에 지은 그의 집은 연면적을 따져도 겨우 40.17㎡ (12.1평)에 불과한 작은 집이다. 그럼에도 그는 집이 좁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한다. 비싼 땅값으로 유명한 도쿄에서는 독신자뿐 아니라 4인 가족이 협소주택에 사는 경우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그들은 공간의 크기가 행복을 결정한다고도, 작은 집에 사는 게 비좁게 사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집 면적의 실제 수치보다 그 면적 안에서 공간구성을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그들은 작지만 비좁지 않은 공간에서 만족스럽게 살고 있었다.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집을 짓는다고 하면 고민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대부분은 방을 몇 개 만들지, 재료는 어떤 것을 쓸지, 어떤 방식으로 집을 지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잔서완석루’의 집주인 송승훈 씨가 겪은 집짓기는 달랐다.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나요?”
건축가의 첫 질문을 듣고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이 왜 집짓기와 연결되는 걸까, 그 이유를 깨달은 것은 ‘부엌’을 고민하면서였다. 부엌을 아내만의 공간으로 만들지 본인도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아내와의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싶은지를 먼저 고민해야 했다. 크기, 내장 재료, 방식 등은 그 후에 자연스럽게 결정되었다. 집을 짓기 전 그 집에서 어떻게 살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이 말이 우리에게 생소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우리에게 집은 ‘살기 위한 터전’이라기보다 재테크의 수단이자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척도였기 때문이다, 나만의 집을 만들기 위해서 삶을 돌아보게 된 사람들, 그들은 집짓기를 통해 가족 간의 관계를 고민하고 서로의 생각을 더 공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짓기란 물리적 집을 만드는 것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는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 본 프로그램의 일반화질 VOD 서비스는 무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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