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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회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일| 2009.05.30(토)
제목: 영혼의 살인자, 그놈을 잡아주세요!
방송 : 2009년 5월 30일 (토) 밤 11:20

엄마 나 옛날에 성폭행했던 사람 봤어.
어디서 일하는지도 알아.
4/10 08:48 AM
수진이

우리 아이는 겨우 열두 살이었습니다...
바라는 건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놈... 그놈을 잡아주세요!

9년 만에 나타난 성폭행범 - 그놈을 잡아주세요!
2009년 4월 10일 오전 8시 30분.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21살의 여대생 수진이는 한 남자를 보았다. 모자 사이로 삐져나온 하얀 머리, 위협적으로 쏘아보는 눈빛. 수진이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그는 9년 전 자신을 성폭행했던, 바로 그놈이었다.
지난 2000년 1월 10일. 초등학교 4학년 수진이는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 아저씨를 만났다.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범인 잡는 걸 도와달라며 수진이를 빈집으로 유인했고 칼로 위협, 성폭행했다. 엄마는 공포에 떠는 딸을 데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그놈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에서도 우범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지만 용의자조차 특정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사건은 끝내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9년. 드디어 놈을 찾은 것이다.

나의 9년은... 깨어있는 악몽이었다!
한 순간도 그놈을 잊은 적이 없다. 아니 잊고 싶었지만 잊혀지지 않았다. 툭하면 울음을 터뜨리고 어린애처럼 퇴행하는 딸을 보며 엄마는 그놈을 처벌하지 않고서는 딸의 상처가 아물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놈을 다시 본 순간 수진이는 12살이 되어버렸다. 무섭다며 계속 울기만 하는 딸을 데리고 모녀는 9년 만에 다시 경찰서를 찾았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지만 이번 기회를 놓치면 딸은 평생 그 상처 속에 갇혀 살아가야 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8개월 - 미치도록 잡고 싶다...
      단서 1. 범행 장소&그놈이 수진이에게 준 만 원짜리 지폐 지문감식
      단서 2. 범행현장에서 발견한 정액 묻은 휴지 국과수 의뢰
      단서 3. 범행 장소의 특성상 가해자를 인근에 사는 사람으로 추정.
         수사당시 주소지가 다른 지역에 등록돼 있었던 그놈, 용의선상에서 제외 됐었음
      단서 4. 인상착의 일치 : 흰머리, 위협적인 눈빛

9년 전 끝내 미궁에 빠져버린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내년 1월이면 공소시효가 끝나는 상황. 어쩌면 이번이 그놈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과연 수진이는 그놈을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처벌할 수 있을까...

밀착취재! - 수진이의 9년과 경찰의 수사과정
아동성폭행 가해자 처벌이 피해 아동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수진이의 9년과 경찰의 수사 과정을 밀착 취재해, 한국사회에서 성범죄자의 검거와 처벌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래서 지금 당장 우리가 무엇부터 바꿔나가야 하는 지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연출 : 최 삼 호 / 작가 : 김 서 경
* 본 프로그램의 일반화질 VOD 서비스는 무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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