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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회 뉴스추적

방송일| 2008.05.14(수)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 묻지마 범죄]

SBS 시사보도 프로그램 [뉴스추적]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이른바 묻지마 범죄의 실태와 그 심각성을 고발하고 사회적 대안을 찾아본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살해하는 묻지마 범죄는 누구든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그 심각성이 있다.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 - 양구 여고생 살인사건
지난 4월 26일, 강원도 양구의 한 공원에 운동을 하러 나왔던 여고생 김나라양이 30대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순순히 자백한 피의자 이 모 씨는 단지 ‘세상이 싫어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 고 말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이틀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운동하던 2명의 주부에게 한 남자가 덤벼든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는 것이다. 유족들은 이틀 전에 경찰 수사가 제대로 됐다면 나라 양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목소리를 잃을 뻔한 20대 여성 - “나에게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
광주에 사는 20대 여성 김 모 씨는 석달 전 출근길에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을 겪었다. 지나가던 남자가 달려와 흉기로 김 씨의 목을 찌른 것. 김씨는 현재 성대 한쪽이 마비되어 예전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태다. 아직까지도 악몽에 시달리고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등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살고 있는 직장인 정 모 씨는 새벽 동네 골목길에서 갑자기 날아온 총알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용의자도 없는 상황이다.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의 정씨는 불안하기만 하다.

청송 제2교도소에서 만난 한 수용자의 육성고백
“나를 무시하면 참을 수 없다”

취재진은 이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관리하고 있는 청송 제2교도소에서 어렵게 한 수형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누군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묻지마 범죄자들을 가르켜 정상도 정신병자도 아닌 제3의 영역에 속하는 ‘인격장애자’라고 진단했다. 뉴스추적에서는 이들이 벌이는 묻지마 범죄의 실태를 분석하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본다.

취재기자 : 김범주, 정영태
제작 : 보도제작부 보도제작 2부 ‘뉴스추적’ / 기획 : 서두원
연락처 : 02)2113-4228 / 팩스 : 02) 2113-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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